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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_톨스토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

     

    영혼은 유리병과 같다.

    우리의 육체 안에는

    투명한 유리병과 빛나는 불꽃이

    모두 들어 있다.

     

    우리는 대지의 넓이, 별의 크기,

    바다의 깊이를 측정했다.

    달 표면의 강물 흔적이나 산맥을 발견했고,

    쓸모 있는 기계도 만들었다.

    우리는 매일같이 새로운 것을 찾아냈다.

     

    우리는 많을 것을 알고 있고

    매 순간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빠뜨렸다.

    우리는 쓸모없는 것은

    너무도 많이 알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우리 자신은 알지 못한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_톨스토이]

     

    우리 안에 사는 영혼을 기억할 수만 있다면

    우리의 삶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철은 돌보다 강하고

    돌은 나무보다 강하며

    나무는 물보다 강하고

    물은 공기보다 강하다.

    그러나 보이거나 들리지 않지만

    다른 무엇보다 더 강한 것이 존재한다.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남을

    그것은 바로 모든 사람 안에 살아 있는 영혼이다.

     

    우리는 산맥과 태양. 우주의 별들에 감탄한다.

    하지만 우리 영혼과 비교한다면

    모두 하잘것없다.

    영혼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이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_레프 톨스토이 중에서』

     


    우리는 영혼의 존재에 대해서 얼마나

    생각하며 살까요? 

    우리 안에 항상 존재하는 영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믿기 어려운 많은 것들처럼

    여러분도 영혼의 존재에 대해

    믿기가 어려우실까요?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많은 것들이

    떠오르네요.

    아름다운 음악,

    꽃향기,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 느낄 수는 있지요

    영혼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오히려 눈으로 볼 수 없는

    것 중에서,

    더 중요한 것이 많은 것 같네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_톨스토이]

     

    우리의 삶에서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참 많아요.

    영혼에 대해서는 물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제 자신을 들여다봤을 때도

    과거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르고

    변화무쌍한 마음을

    지니고 있어요.

    이렇게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나'이지만

    남이 보는 나를 나라고 생각하거나,

    남에게 보이고 싶은 나를 정하고,

    되고 싶은 '나'와

    실제의 '나'와의 차이 때문에

    괴로워할 때도 많아요.

    우리는 이렇게 나 자신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면서,

    타인이, 나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나조차도 알 수 없는 나를

    타인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어쩌면 어리석은 욕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_톨스토이]

    먼저 나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요?

    우리는 생을 다하는 사람을

    '돌아가셨다'라고 합니다.

    그것은 진정한 '나'의 영혼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란

    진정한 나로 돌아가기 위한

    여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의 나를 단정 짓거나

    과거의 나를 후회하지 말고

    그저 나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그 과정이 나를 성장하게 하고

    성숙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 모두 나에게로 돌아가는 

    여행 속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나의 여정을 마치고,

    영혼의 집에 돌아갔을 때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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