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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정신역동 이론이란
정신역동 이론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의 영향을 받은 이론으로 개인의 과거 경험이 현재의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설명하고 이에 의거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론이다. 정신분석은 과거 장면에 집중하는 면이 있으나, 정신역동 이론은 현재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신역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근간이 되는 정신분석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프로이트는 내담자 본인이 가진 문제의 무의식적인 근원을 깨닫게 도와주는 치료법을 개발하면서, 문제의 근본이 유년기의 억압된 기억, 고착, 해결되지 않은 갈등에 있을 것이라 여겼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들은 무의식 아래로 억압되어 있어 의식상으로 인지하지는 못하지만 개인의 삶 속에서 행동과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형태로 발현된다. 정신역동은 이러한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있는 문제들을 찾고 내담자로 하여금 문제를 깨닫게 함으로써 곧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현대의 정신역동 치료는 장기간에 걸쳐 많은 비용이 들었던 기존 정신분석 치료보다 수월하고 빠른 치료를 지향한다. 기존 정신분석 치료는 1~2년 동안 매주 다수의 상담을 필요로 했고 그로 인한 비용도 컸지만, 정신역동 치료는 수개월 안으로 치료를 마칠 수 있다.
정신역동은 정신 결정론(psychic determinism)과 무의식(unconsciousness)을 기초로 인간의 심리 현상과 행동을 설명한다. 정신 결정론이란 사람의 생각과 행동은 과거의 경험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무의식은 의식적인 수준에서 일어나지 않는 정신적 활동을 의미하는데, 정신역동에서는 인간의 행동이 무의식적 동기나 의도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정신역동에서는 자유 연상(free association), 꿈의 해석을 통해 불안의 원인이 되는 단서를 찾아 내담자가 불안을 관리하거나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신역동 이론에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 융의 분석 심리학, 에릭슨의 심리사회이론, 자아 심리 이론 등이 있다.
정신역동 이론이 바탕으로 하는 무의식적 갈등과 그것의 영향이 행동과 사고를 결정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비판적인 의견이 있으며, 이는 정신분석 당시부터 있어온 비판으로 정신역동의 구조상 과학적인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한계점에 기인한 것이다.
주요 용어
정신분석 이론, 정신 결정론, 의식, 무의식, 개인 무의식, 집단 무의식, 자유 연상, 꿈의 해석, 성격 구조론, 원초아, 자아, 초자아, 쾌락 원리, 현실 원리, 방어 기제, 리비도, 심리성적 발달 단계,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 개인 심리학, 열등감, 열등감 콤플렉스, 원형, 분석 심리학, 개인 무의식, 집단 무의식, 페르소나, 자기
02 학자별 주요 이론
1. 프로이트 (Sigmund Freud, 1856~1939)
◆ 정신분석 이론
프로이트(Freud)는 성격 구조론(structural theory of personality)을 통해 마음의 체계가 원초아, 자아,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원초아(id)는 본능적인 욕망과 욕구를 의미한다. 무의식의 지배를 받으며 쾌락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쾌락 원리를 따른다. 쾌락 원리(pleasure principle)란, 즉각적인 욕구의 만족을 위해 의무를 회피하고 만족을 주는 일만을 하려고 하는 것을 뜻한다. 반면, 자아(ego)는 원초아와 대조적으로 현실 원리(reality principle)를 따르며, 궁극적인 만족을 위해 현실과 쾌락을 조절하고 욕구를 지연시킬 수 있다. 자아는 경험을 통해 형성되며 원초아의 만족은 지연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4-5세에 발달하기 시작하는 초자아(superego)는 양심이라고 볼 수 있다. 부모의 교육과 사회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며 도덕 원리(morality principle)에 의해 작동한다. 자아를 도와 원초아의 욕망을 조절하고 도덕적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
프로이트는 원초아, 자아. 초자아의 갈등이 불안을 유발한다고 설명한다. 무의식에 억압된 욕구가 의식 속으로 침투할 때, 자아는 불안을 감지하고 원초아와 초자아의 갈등을 조절하여 불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프로이트의 견해에 따르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불안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다. 인간은 갈등에서 비롯된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 기제(defense mechanism)를 사용하는데, 방어 기제는 고통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게 사용되면 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방어 기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억압(repression):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어 기제로 용납하기 힘든 불안한 생각이나 충동을 의식의 영역으로 떠오르지 않게 하려는 무의식적인 노력이다.
• 부정(denial): 가장 원초적인 방어 기제로 감당하기 힘든 욕구나 충동, 정보를 거부하여 불안을 막는 방법이다.
• 억제(suppression): 불안을 유발하는 것을 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 취소(undoing): 자신의 욕구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느낄 때, 그 피해를 취소하거나 속죄하고자 하는 것을 의미한다.
• 반동 형성(reaction formation): 마음속의 욕구와 반대로 감정을 표현하거나 행동하는 것이다. 즉, 무의식 속의 생각이나 충동을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을 때, 그와 반대되는 행동을 함으로써 의식으로 떠오르는 것을 막는 것이다.
• 투사(projection): 불안을 일으키는 충동이나 감정을 타인의 것으로 떠넘김으로써 자신을 방어하는 방법이다.
• 퇴행(regression): 좌절을 경험하거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발달의 초기 단계나 과거의 수준으로 후퇴하는 것이다.
• 합리화(rationalization): 인식하지 못하는 동기에서 발생한 불합리한 태도나 생각, 행동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 주지화(intellectualization): 감정이나 충동을 직접 경험하는 대신 그것을 지적으로 분석하여 위협적인 감정을 피하는 방법으로 사고를 통해 정서를 통제하는 형태이다.
• 승화(sublimation): 가장 건강한 방어 기제로 욕구나 충동을 사회적으로 용납 가능한 형태로 표출하는 것이다.
◆ 심리성적 발달 단계
프로이트의 성격 이론은 인간의 행동은 무의식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인간의 정신 활동은 이전의 사건과 행동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한다. 프로이트는 그의 이론을 통해 리비도(libido)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비도란, 프로이트가 만들어낸 용어로 원초아가 갖고 있는 성적 추동 에너지를 의미한다. 프로이트는 리비도가 집중되는 신체의 부위를 내세워 심리성적 발달 단계(psychosexual development)를 제시했다. 한 단계에서의 성적 만족이 지나치게 부족하거나 과도하면 아동은 그 단계에 고착(fixation)되는데, 고착은 이후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리비도가 집중되는 첫 신체 부위는 구강이다. 구강기(oral stage)는 출생에서부터 1세 혹은 1.5세까지의 시기로 심리성적 발달의 첫 단계다. 유아는 어머니의 젖가슴을 빠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먹고 깨무는 행위를 통해 긴장의 감소와 쾌락을 경험한다. 프로이트는 구강기의 욕구가 지나치게 충족되면 의존적이거나 과하게 낙관적인 성향의 사람이 되고, 구강기에 고착된 사람은 공격적이거나 비관적인 사람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았다.
유아의 관심은 구강에서 항문으로 옮겨간다. 18개월에서 3세에 이르는 시기를 항문기(anal stage)라고 부른다. 유아와 어머니의 관계는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리비도 또한 항문 주위에 집중된다. 아동은 부모의 배변 훈련을 통해 처음으로 사회적 제지를 경험하게 된다. 아동은 배설물을 보유, 방출하는 것을 통해 쾌감을 느끼고, 배변 훈련을 통해 쾌락을 지연시키는 것을 배우게 된다. 프로이트의 견해에 따르면 항문기의 경험은 자율성, 자기 조절, 독립성뿐만 아니라 수치심과 혐오감을 형성하는 데 기초가 된다.
프로이트는 대략 4세에서 6세에 해당하는 남근기(phallic stage)를 성격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았다. 리비도가 성기 부위에 집중되면서 아동은 자신과 반대 성(性)의 부모를 향한 성적 애착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동성 부모에 대한 경쟁의식으로 이어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와 엘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로 나타난다. 반대 성의 부모에 대한 무의식적 욕망에서 비롯된 갈등은 동성의 부모를 동일시함으로써 해소된다. 남자아이는 어머니에게 애정을 느끼고 아버지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때 자신보다 강한 아버지가 어머니에 대한 자신의 욕망을 처벌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거세 불안(castrating anxiety)이라고 한다. 반면, 여자아이가 자신도 남자처럼 남근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거세당했다고 믿고 남근을 부러워하는 것을 남근 선망(penis envy)이라고 한다.
잠복기(latent period)는 6세에서 12세에 해당하며 리비도가 무의식 속에 잠복하는 시기다. 초자아가 발달하기 시작하고, 아동은 사회적 관습에 대해 학습하며 동성 친구나 외부 세계에 관심을 갖고 사회화를 시작한다.
심리성적 발달단계의 마지막 단계는 생식기(genital period)로 신체적 성숙과 호르몬의 변화로 시작된다. 잠복해 있던 리비도가 성기에 집중되면서 성욕이 출현하며, 개인은 생식할 능력을 지닌 존재로서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만족을 추구한다.
정신분석을 통한 치료의 목적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다. 분석가는 자유 연상 등을 사용하여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항을 극복하고 전이를 해소하여 내담자의 자아 성숙을 돕는다.
2. 아들러 (Alfred Adler, 1870~1937)
◆ 개인 심리학 individual psychology
아들러는 인간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존재로 보았다. 그는 열등감을 바탕으로 개인 심리학(individual psychology)을 제창했다. 아들러는 인간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열등하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며, 이것은 자기완성을 위한 동기가 된다고 주장했다.
프로이트가 인생 초기의 경험이 성격 형성의 기초가 된다고 주장한 반면, 아들러는 5세에서 12세까지의 경험을 강조하고, 이 시기에 형성된 생활양식이 이후의 전반적인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람은 성적 동기보다는 사회적 동기에 의해 행동하며, 자신의 행동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아들러는 사회적 관심과 활동 수준을 기준으로 지배형, 기생형, 회피형, 사회적 유용형의 생활양식을 제시했다. 사회적 관심이란, 타인 입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활동 수준이란, 개인이 지닌 에너지 양으로 어렸을 때 형성되어 인생의 과제를 다루는 데 사용된다. 지배형은 독재적인 양육을 받은 자녀에게서 나타나는 유형이며, 기생형은 부모의 과잉보호에 의해 나타나는 생활 태도다. 회피형은 자신감이 없고 소극적인 생활양식이고, 사회적 유용형은 사회적 관심과 활동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가진 성숙하고 건강한 사람들의 생활양식이다. 아들러는 사회적 관심의 결여, 상식의 결여, 용기의 결여가 심리적인 문제를 유발한다고 보았다. 개인 심리학에서는 내담자의 사회적 관심과 상식, 용기를 증진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돕는다.
아들러는 개인이 열등감을 파악하지 못하고 통제에 실패하여 열등감의 지배를 받는 것을 콤플렉스(complex)라고 불렀다. 콤플렉스는 아동기의 경험에 의해 발생하며 주어진 문제를 사회적으로 유용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도록 만든다. 아들러는 기관 열등감(organ inferiority), 과잉보호, 양육 태만이 열등감 콤플렉스(inferiority complex)의 원인이라고 보았다. 기관 열등감이란, 신체 특유의 기관에 대한 열등감으로 패배 의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3. 융 (Carl Gustav Jung, 1875~1961)
◆ 분석 심리학 (analytical psychology)
융은 인간의 성격이 인생 초기에 결정된다는 프로이트의 견해에 반대하며 무의식을 보다 깊게 연구했다. 융은 인간의 정신이 선험적인 원형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았다. 원형(archetype)은 개인이 세계를 지각하고 경험하며 반응하게 하는 정신적인 소인이므로 인간을 이해하려면 원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원형은 타고난 생각이나 기억으로 세대를 거쳐 유전된다. 이러한 원형들로 구성된 집단 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은 융의 성격 이론의 핵심 개념이다.
그는 인간의 정신을 의식(consciousness), 개인 무의식(personal unconsciousness), 집단 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의 세 가지 수준으로 구별했다. 개인 무의식은 자아의 인정을 받지 못한 경험이 머무르는 곳으로 망각되거나 억제된 기억과 경험의 저장소이며 콤플렉스(complexes)의 근원지에 해당된다.
집단 무의식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무의식의 일부로 역사와 문화를 통해 전해진 원형들로 구성된다. 집단 무의식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세계에 대한 경험과 반응 양식으로 다음 세대로 유전되며 상징, 꿈, 공상, 환상, 신화, 예술 등으로 나타난다. 융은 민족, 집단을 대상으로 집단 무의식의 개념을 발전시켜 분석 심리학(analytic psychology)을 개발했다. 분석 심리학은 개인 면의 성격이 집단 무의식과 그 활동에서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한다. 따라서 인간을 이해하려면 억압되어 있는 개인의 경험뿐 아니라 집단적 무의식을 의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 성격에 관한 융의 견해
융은 개인의 전체적인 성격을 정신이라고 명명했다. 정신은 리비도를 통해 다양한 심리적 활동을 수행하며 정신 에너지는 대립, 등가, 균형의 원리에 의해 기능한다고 설명한다. 융은 정신 에너지를 성격에 존재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갈등을 빚은 결과로 보았다. 따라서 대립이 없으면 에너지 또한 존재할 수 없고, 대립이 곧 행동의 원동력이라는 것이 ‘대립 원리’다. 등가 원리란, 성격의 한 영역에서 정신 에너지가 약해지면 감소한 에너지가 다른 영역에서 전환되어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격 내에서는 에너지의 재분배가 이루어진다. 정신 에너지는 강한 욕망에서 약한 욕망으로 흘러 성격 내의 에너지의 평형을 이루려는 경향성이 있는데, 이것을 ‘균형 원리’라고 한다.
융은 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 지위와 가치관이 반영된 역할을 수행하는 일종의 가면을 페르소나(persona)라고 명명했다. 즉, 페르소나는 타인이 보는 자아 혹은 성격이라 할 수 있다. 페르소나와 내면의 자기의 불일치가 증가하면 심리적 문제가 발생한다.
융의 견해에 따르면 사람은 양성성(兩性性)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는 남성 내부의 여성성을 아니마(anima)로, 여성 내부의 남성성을 아니무스(animus)로 불렀다. 인간이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마와 아니무스 때문이며, 남성은 아니마를 억압하면서 더 남성다워지고, 여성은 아니무스를 억압하면서 더 여성다워진다. 융은 아니마와 아니무스가 성격의 통합과 자아실현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융은 인간의 어둡고 파괴적인 잠복된 원형들을 그림자(shadow)라고 보았다. 그림자는 프로이트가 제안한 ‘죽음 본능(death instincts)’과 유사한 개념으로 인류의 역사를 통해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억압된 욕망들을 의미한다. 그림자는 꿈을 통해 그 모습이 드러나기도 하며 때로는 예술 활동의 영감이 되기도 한다.
자기(self)는 의식과 무의식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성격의 통합에 기여하는 원형이다. 융은 정신 체계가 충분이 발달할 때 자기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인생의 결정적인 시기인 중년에 이르러야 자기가 출현한다고 주장했다.
융의 분석 심리학에서는 성격 발달의 목표를 개성화(individuation)와 자기실현으로 보았다. 개성화는 개인이 심리적으로 나눌 수 없는 전체(whole)로서의 존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분석 심리학에서 분석가의 역할은 내담자의 타고난 심리적 유형을 바탕으로 내담자의 개성화 과정을 돕는 것이다.
4. 에릭슨 (Erik H. Erikson, 1902~1994)
◆ 심리사회이론(psychosocial theory, 자아 심리 이론
에릭슨의 심리사회이론은 사회적 힘이 성격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여 심리사회적 이론이라고 부르고 있다. 자아를 성격을 통합시키는 구조로 간주했고, 자아력을 다양한 심리기능의 차원을 결속시키는 접착제로 보았다. 즉 인간의 행동은 의식 수준에서 통제 가능한 자아에 의해 동기화된다는 것이다.
에릭슨의 이론의 특징은 인간의 성격이 전 생애에 걸친 발달 한다고 본 것이다. 인간의 성격은 불변한다고 본 프로이트와 아들러와는 달리 인간이 가변성을 지닌 존재라고 강조한다. 또한 인간의 병리적인 면보다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측면에 중점을 두었다. 원초아보다 자아의 역할을 중요시하고 자아의 자율적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자아정체감 확립에 중요성을 두고 있고 문화적 역사적 요인과 성격구조의 관련성을 중시한다. 성격발달에 있어 환경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며, 사회문화적 환경이 성격 발달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다.
참고문헌
강영계 (2001년). 강영계 교수의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이야기. 서울: 해냄.
노안영 (2006년).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서울: 학지사.
이무석 (2006년). 정신분석에로의 초대. 서울: 이유.
Elliott A. (1998년). 정신분석학 입문 (정문영 옮김). 경기: 한신 문화사.
Freud, S. (2003년).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입문 (서석연 옮김). 파주: 범우사.
김진원 (2021년) 사회복지사 통합 이론서. 가지 산책
출처
제공처 정보
심리학 용어사전 2014. 4.
집필 : 김주영(충남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