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 구걸하는 가난한 이의 기도1 [좋은글 모음] 들꽃 신부님의 어머니/ 무겁기는요? 제 동생인 걸요/예수님께 구걸하는 가난한이의 기도/크나큰 선물 들꽃 신부님의 어머니 들꽃 신부님이 어렸을 때 성당을 갈 때마다 연보 돈(헌금)을 갖고 가지는 못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모처럼 연보 돈을 주셨는데 의기양양하게 성당에 가는 길에 풀빵가게 앞에서 그만 유혹에 넘어가 풀빵을 사 먹어버리고는, 어린 마음에도 성당에는 차마 못 가고 다른 곳에서 빙빙 돌다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가 “성당에 잘 다녀왔느냐?” 고 여느 때처럼 물으시는데 도둑이 제 발 저려 “예”하면 될 것을 횡설수설 다른 말을 늘어놓다가 거짓말한 것을 어머니가 눈치채게 되었다. 그런데 어머니는 아무 말도 안 하시는 것이었다. 속으로 안도의 숨을 내쉬고 저녁을 지냈다. 가난한 집이라 한방에서 모든 식구가 자는데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잠을 깨어 보니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계신 .. 2022.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