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융 심리적 유형 [자아의 네가지 기능과 여덟 가지 (심리)유형론]

칼 융의 심리적 유형

 

자아의 태도와 기능

01 자아의 태도

• 융은 자아의 기본적 태도를 외향성(extraversion)과 내향성(introversion)의 두 가지로 구분했으며, 태어날 때부터 결정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 모든 사람은 외향성과 내향성 양쪽 다 가지고 있으나 어느 한쪽의 상대적 우세사 그 유형을 결정하며, 자아의 태도 유형은 성별, 연령, 직업, 계층 등과 상관이 없다.

 

02 외적 실재를 인식하는 자아의 네 가지 기능

- 융은 심리적 기능(정신기능)을 사고, 감정, 직관, 감각이라는 네 가지로 보았으며, 이 네 기능 중 어떤 한 기능이 우세하면 그에 상응하는 유형이 된다.  즉, 자아기능은 사고형, 감정형, 감각형, 직관형으로 분류된다.

 - 평가 혹은 판단에 사용되는 기능인 사고와 감정은 합리적 기능이라고 하는데 이 두 기능이 판단 행위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1) 감각 (sensation)

감각기관을 통해 현실은 검험하는 것으로, 감각기관(오관 :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의 자극에 의해 생기는 모든 의식적 경험을 포함한다.

물리적 자극이 인식을 매개하는 심리기능으로, 그것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차적으로 파악하게 한다. 어린이와 원시인의 가장 특징적인 본질을 이룬다. 구체적 감각과 추성적 감각으로 나눌 수 있다. 

 

2) 사고 (thinking function)

여러 가지 생각을 연결시켜서 일반적인 생각 또는 문제 해결에 도달하는 기능이다. 즉 사물을 이해하고자 하는 지적 기능이다.

그것이 어떤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해 알려주는 판단 기능이다. 이 기능으로 사물에 이름을 부여하는 개념화, 개념끼리 관련성을 맺게 하는 체계화 들이 이루어진다. 

 

3) 감정 (feeling)

내적 혹은 외적 실체에 대한 인정 혹은 경시를 포함한다.

그것에 일정한 가치를 부여하는 과정에 대해 말해주는 기능으로, 일종의 정서적 판단이다. 그것이 가치 있느냐 무가치하냐, 수용할 것인가 배척할 것인가, 기분이 좋으냐 불쾌하냐,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 등을 평가한다.

 

4) 직관 (intuition)

일종의 초감각적 경험이나 육감을 토대로 하며, 내용을 모르는 채 전체적 형태를 깨닫는 것으로 갑자기 나타난다.

과거, 현재, 미래를 포함한 전체적인 면에 대한 본능적인 통찰 기능이다. 그것의 가능성 내지 그것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를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특징이 있다.

 

▶ 평가 혹은 판단에 사용되는 기능인 사고와 감정은 합리적 기능이라고 하는데 이 두 기능이 판단 행위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사고와 감정은 합리적·이성적 축(rationa axis), 즉 판단의 축으로 서로 대극을 이룬다. 

 

▶ 지각의 두 형태인 감각과 직관은 이성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비합리적 기능이다. 감각과 직관은 비합리적 축, 즉 지각의 축(perceptional axis)으로 대극을 이룬다.

 

사고가 의식적 판단이 될 때 감정은 무의식적 판단이 되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사고가 의식 기능이 되면 감정은 열등 기능이 되고, 감정이 의식 기능이 되면 사고는 열등 기능이 된다는 말이다. 감각과 직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극은 상호 보상(보완)의 관계로 나아가기도 한다.

 

▶ 사람은 성장하면서 네 가지 심적 기능을 같은 비중으로 똑같이 사용하지는 않는다. 이 네 가지 기능 중 어느 기능을 많이 사용했느냐에 따라 기본적인 성격이 달라진다.

 

1) 사고형 

• 모든 중요한 행동이 지적인 동기로부터 나오고 감정을 누르는 경향이 있으며, 주로 사고를 통해 외부세계에 적응하는 사람으로 감정의 문제는 잘 다루지 못한다.
• 객관적인 진실과 원리원칙에 의해 판단하며 논리적, 분석적이고 규범과 기준을 중시한다.

2) 감정형

• 평가할 때 어떤 생각이 유쾌한지 불쾌한지, 흥미 있는지 없는지 등에 의해 그 생각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거나 한다. 주로 감정 판단에 근거해 생활을 영위하며 사고 기능이 열등하다.
• 객관적 진실에 관심을 가지는 사고형과는 달리 사람과의 관계, 보편적 선에 관심을 가지며 원칙보다 상황적·우호적 판단을 한다.

3) 감각형

• 사물의 현재 있는 그대로에 관심이 있으며, 나무를 보나 숲을 보지 못한다.
•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고 매우 일관성 있는 현실수용을 중시한다.

4) 직관형

• 사물을 가능한 모습으로 바라보며, 숲을 보나 나무를 보지 못한다.
• 미래의 가능성과 육감에 초점을 두어 변화와 다양성을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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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융의 여덟 가지 (심리) 성격 유형론

[태도 2가지 : 외향, 내향]  [정신기능 4가지 : 사고, 감정, 감각, 직관]의 조합

 

태도와 정신기능을 조합하여, 외향적 사고형, 외향적 감정형, 외향적, 감각형, 외향적 직관형, 내향적 사고형, 내향적 감정형, 내향적 감각형, 내향적 직관형이라는 8가지 성격유형을 구분하고 있다.

 

01 외향적 사고형 (extraverted thinking type)

주로 객관적 규준에 따라 진행되는 사고 기능에 의해 생활하는 형이다. 객관적 상황에 합당한 지적 작업에 의거하여 판단한다. 종합력이 있어 자료의 통합·재통합을 거쳐 적극적으로 안건을 창출하고 정확하게 일을 추진해나간다. 흐리멍덩한 개념을 분명하게 하고 문제의 소재를 이성적으로 파악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일치된 의견에 도달하도록 하며 지식의 확장에 기여한다. 여자보다는 남자가 많다.

정부기관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행정가, 법관, 회사의 종합기획실 멤버, 방대한 자료수집에 근거한 과학자, 보수적인 사회개혁가, 종합력이 뛰어난 학자 등이 여기에 주로 해당한다.

 

02 내향적 사고형 (introverted thinking type)

하나하나의 관념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지식의 심화에 이바지하는 형으로, 객관적 사실보다 관념과 이념에 영향을 잘 받는다. 창백한 수재형인 경우가 많다. 이념의 실천에서는 불안한 면을 나타내며, 자기 신념을 설명하는 데도 미숙하고 분노를 잘 표출한다.

철학자, 이상론자, 사회적으로 위험한 사상의 소유자 등이 여기에 주로 해당한다.

 

03 외향적 감정형 (extraverted feeling type)

사람들과 쉽게 사귀고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형으로, 사람에 대한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사람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내향적 사고형, 즉 철학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 진지한 내적인 질문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려고 일부러 시끄러운 음악을 틀거나 사람이 많은 곳으로 달려간다.

사교계 유력인사, 파티의 여주인공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04 내향적 감정형 (introverted feeling type)

조용하고 사귀기 힘들며 이해하기 힘든 우울질의 여성들이 이런 형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엇이 내적으로 진실로 중요한 요소인가를 알고 있다. 결코 설교하지도 자기를 주장하지도 않지만 내적 기준에 의거하여 생활하므로 은연중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며 한 집단의 윤리적 지주가 되기도 한다. 겉으로는 냉담성이 나타나나 안으로는 깊은 공감능력을 지니고 있다.

 

05 외향적 감각형 (extraverted sensation type)

구체적 감각기능이 탁월한 형으로, 어떤 형과도 비교할 수 없는 현실주의자다. 잡다한 현실의 경험을 쉴 새 없이 쌓아가며 온갖 일을 알고 있다.

실무형 행정관료, 유통 사업가, 디자이너, 응용 미술가, 건축가, 대중소설가, 청중의 성격을 재빠르게 파악하는 유능한 사회자, 기획 전문가, 고급 오디오 제품 마니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06 내향적 감각형 (introverted sensation type)

고도로 예민한 사진 건판 같은 형으로 아주 예민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 사람이나 풍경의 모든 빛깔, 그늘, 형태 등 세밀한 곳까지 지각한다. 멍청한 표정으로 한 곳만 응시하고 있는 것 같으나 본인은 행복감에 젖어 있는 경우가 많다. 대게 생활력이 약하고 비현실적인 불안감을 지니고 있다.

심미적 예술가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07 외향적 직관형 (extraverted intuition type)

객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재빠르게 파악하여 현실에서 그 기능성이 실현되도록 계기를 만들어주는 데 비상한 능력을 가진 형이다. 내향적인 천재들을 외부세계에서 꽃피도록 한다. 인재를 발굴하여 미래를 창조하는 사람들이다.

유능한 매니저, 출판사 사장, 화랑 주인, 증권투자가, 벤처기업가, 정당 당수, 신문기자나 CEO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08 내향적 직관형 (introverted intuition type)

구체적 현실에서의 가능성보다 정신세계에서의 가능성을 더 잘 파악하는 형으로, 현실감각이 결여되기 쉽다. 합리적인 도덕성을 찾기 어렵고 도덕성을 갖춘다 해도 현실적 영향력이 적다. 귀신 이야기에 몰두하거나 이상심리학에 경도되기도 한다. 합리적인 인간형이 볼 때는 신비주의자나 몽환가로 비친다.

종교적 예언가, 풍수가, 기공가, 선지자, 시인, 무당, 심리학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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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난티오드로미 (Enatiodromie)

심적 대극의 반전(反轉) 현상으로, 주로 인생 후반기에 일어나는 급격한 심리적 변화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외향적 감정형이던 사람이 어떤 계기로 그 대극인 내향적 사고형으로 돌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극단적인 심리적 변화를 잘 감당하지 못하면 정신질환에 걸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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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Myers-Briggs Type Indicatior) 성격검사

융의 성격 유형론을 참작하면서 독창적인 부분을 가미한 측정도구가 MBTI 성격검사이다.

 

MBTI 4가지 선호 경향 지표

MBTI 4가지 선호경향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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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Type Indicator, MBTI)는 작가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그녀의 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 Myers)가 카를 융의 분석심리학을 근거로 1944년에 개발한 성격 유형 선호 지표이며, 성격을 16가지의 유형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이 지표의 개발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유래했다. 징병제로 인해 발생한 인력 부족 및 총력전으로 인한 군수 공업의 수요 증가로 남성 노동자가 지배적이던 산업계에 여성이 진출하게 되어, 이들이 자신의 성격 유형을 구별하여 각자 적합한 직무를 찾도록 할 목적으로 1944년에 개발되었다.
오늘날에는 여러 성격 유형 검사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지표 가운데 하나이다. 작게는 잡지 등 흥미 위주의 성격 테스트로, 크게는 기업체 등 진로 선택을 위한 인성 검사로 다양하게 쓰인다. 대표적인 한국 MBTI 커뮤니티로는 MBTI & HEALTH 네이버 카페가 있다. 한편 MBTI 연구소 연구부장의 궁합 관련 유튜브 영상과 MBTI 연구소 측은 MBTI 궁합론이 초등학생들이 하는 이름놀이만큼이나 비과학적인 행위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맹신이나 과몰입을 지양하도록 주장한다.

[출처 : 나무 위키]

16가지 성격 유형 +
구분		T		F
		J	P	J	P
I	S	ISTJ	ISTP	ISFJ	ISFP
	N	INTJ	INTP	INFJ	INFP
E	S	ESTJ	ESTP	ESFJ	ESFP
	N	ENTJ	ENTP	ENFJ	ENFP
I (내향) | E (외향)　S (감각) | N (직관) 　T (사고) | F (감정) 　J (판단) | P (인식)

 

MBTI에서는 두 개의 태도 지표(외향-내향, 판단-인식)와 두 개의 기능 지표(감각-직관, 사고-감정)에 대한 개인의 선호도를 밝혀서 4개의 선호 문자로 구성된 개인의 성격 유형을 알려준다. 따라서 MBTI 검사 결과로 생길 수 있는 성격 유형은 모두 16가지이다.

MBTI에서 파생된 MBTI 관계론(일명 사회 인격학/소시오 닉스)은 이론적으로는 어느 정도는 맞는 편이나, 현실에서는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면서 생기는 변수가 크므로 신빙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각 유형 간 아비투스 차이 등은 일절 고려되지 않았기에 이론적으로도 완벽하지 않다.

 

[출처 : 나무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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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융 분석심리학[융의 생애 및 인간관, 성격발달, 프로이트와의 비교]

칼융 분석심리학[융의 생애 및 인간관,성격발달, 프로이트와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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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사회복지 통합 이론서, 2021, 김진원 편저, 가지 산책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카를 구스타프 융, A 야페 편집, 조성기 옮김, 2008, 김영사